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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이 있습니다.
바로 ‘걷잡다’와 ‘겉잡다’인데요. 비슷하게 들리지만, 뜻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사용법, 예문까지 확실하게 정리해드릴게요.
1. ‘걷잡다’의 뜻과 쓰임
‘걷잡다’는 일이 더 이상 커지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다잡다, 진정시키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감정, 상황, 사태 등을 진정시키거나 통제하려 할 때 사용합니다.
📌 참고: ‘걷잡다’는 ‘걷다(수습하다)’ + ‘잡다’의 합성어입니다.
✅ 예문
-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 그는 분노를 걷잡지 못했다.
-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 정리 키워드: 진정, 수습, 통제, 억제, 감정, 상황
2. ‘겉잡다’의 뜻과 쓰임
‘겉잡다’는 어떤 수량이나 정도를 대강 짐작하여 어림잡다는 의미입니다.
즉, 정확하지 않은 숫자나 양을 대충 계산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 참고: ‘겉잡다’는 ‘겉’(대충, 겉으로 보아) + ‘잡다’가 결합된 말입니다.
✅ 예문
- 이번 행사 참석 인원을 겉잡아도 500명은 넘을 듯하다.
- 수리 비용을 겉잡아 100만 원 정도 예상했다.
- 겉잡아도 몇십 년은 더 걸릴 프로젝트다.
🔎 정리 키워드: 대강 짐작, 어림짐작, 수량 추산
3. 헷갈리는 문장 예제 풀이
① 불길이 걷잡을/겉잡을 수 없이 번졌다.
👉 걷잡을 (불길은 통제 대상이므로)
② 그는 화를 걷잡지/겉잡지 못했다.
👉 걷잡지 (감정은 진정시켜야 하므로)
③ 피해 금액을 걷잡아도/겉잡아도 수천만 원이다.
👉 겉잡아도 (금액을 어림잡는 것이므로)
4. 핵심 비교 요약표
의미 | 사태나 감정을 통제하다, 진정시키다 | 수량이나 정도를 대강 어림잡다 |
활용 예 | 걷잡을 수 없다, 걷잡지 못하다 | 겉잡아도, 겉잡다 보면 |
관련 키워드 | 감정, 불길, 사고, 사태 | 인원 수, 비용, 시간, 숫자 |
🎯 기억 팁
- 걷잡다 = 걷(어 수습하다) + 잡다 → 걷잡을 수 없는 감정
- 겉잡다 = 겉(대충) + 잡다 → 겉잡아도 이만큼!
5. 마무리: 이제는 헷갈리지 말자!
‘걷잡다’는 통제와 진정, ‘겉잡다’는 어림짐작이라는 완전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발음에 속지 말고, 상황에 맞는 단어를 골라야 전달력이 명확한 글을 쓸 수 있어요.
앞으로는 감정이나 상황은 ‘걷잡고’, 숫자나 양은 ‘겉잡고’ 사용해보세요.
작은 맞춤법 하나가 여러분의 말과 글을 훨씬 더 매끄럽고 신뢰 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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