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이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논란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롤백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불편과 비판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발언은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 카카오톡 업데이트 논란, 무엇이 문제였나?
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카카오톡 2.0 버전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기존 첫 화면이었던 ‘친구 목록’ 탭이 피드형 화면으로 바뀌었고,
그 안에는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와 광고가 삽입되었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이용자들은 다음과 같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 친구 목록이 사라지고, 인스타그램형 피드로 전환
- 오픈채팅 입장 전 숏폼 영상 강제 시청 구조
- 피드 중간에 광고 노출
- 사전 공지 없이 업데이트 강행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차단법”, “예전 버전 복구 방법” 등이 확산되며, 이용자 반발이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 국정감사 현장 발언 요약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업데이트 이후 국민 공분이 들끓고 있다”며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로서 숏폼 강제 노출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이전 버전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업데이트를 안 받은 이용자는 구버전을 쓸 수 있지만, 이후 애프터서비스(A/S)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용자 불편을 잘 알고 있으며, 조만간 개선될 수 있게 하겠다.”
즉, 완전한 롤백(1.0 버전 복귀)은 불가능하지만,
2.0에서 2.1, 2.2 버전으로의 부분 개선은 검토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카카오 “기술적 롤백 불가”의 실제 이유
카카오 측이 말한 “기술적 불가”에는 현실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단순한 UI 변경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서버 통신 방식(API),
보안 및 광고 시스템까지 대폭 개편되었습니다.
즉,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면 데이터 충돌·보안 오류·호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기술적 완전 롤백은 어렵더라도, UI·기능 일부 복원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즉, 친구 목록 탭 복귀나 숏폼 노출 제한 기능 등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 숏폼·광고 논란…“수익 우선 아니냐”는 의혹도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한 개편이었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우 부사장은 “광고 수익 때문에 롤백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카카오는 15세 이상 이용자에 대해 비식별 행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향후 광고 노출 및 콘텐츠 추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이 향후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용자 불만 지속…신뢰 회복이 관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메신저인지 SNS인지 모르겠다.”
“친구 목록 보려면 피드를 거쳐야 하는 게 불편하다.”
“광고와 숏폼 강제 노출은 사생활 침해 수준이다.”
카카오가 이용자 불편을 인식하고 친구 목록 탭 복귀 계획을 발표했지만,
“완전 롤백은 불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이 신뢰를 더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 전문가 시각 – “기술 문제보다 사용자 중심 철학이 문제”
IT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의 본질이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 방향성”이라고 지적합니다.
즉,
- 이용자 테스트 부족
- 사전 공지 미흡
- 광고 중심 UI 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카카오톡다움’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카카오톡은 오랫동안 ‘편리하고 직관적인 메신저’로 사랑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는 ‘SNS화’에 치중해 기존 이용자층(특히 40~60대)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향후 개선 과제 및 전망
카카오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선택형 UI 제공:
– 기존 ‘친구 목록형’과 ‘피드형’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 숏폼 노출 제한 기능 강화:
– 설정에서 숏폼 피드 끄기/광고 숨기기 옵션 추가 - 투명한 소통:
– 업데이트 방향, 개선 일정, 수익 구조 등을 공개 - 단계적 개선 업데이트:
– 2.1, 2.2 버전에서 점진적으로 사용자 피드백 반영
💬 결론 – “기술보다 진심이 먼저”
카카오 부사장이 말한 “기술적으로 롤백은 불가능하다”는 말은
부분적으로는 타당하지만, 이용자들이 느낀 불편과 배신감은 기술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제 카카오톡은 기술적 완성보다 사용자 신뢰 회복이 더 시급합니다.
단순한 피드 복귀를 넘어,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편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
지금 카카오가 해야 할 진짜 업데이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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