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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서 자주 사용되는 부정 표현, 바로 ‘않다’와 ‘안다’입니다.
짧고 간단해 보이지만 이 둘은 의미도, 품사도 완전히 다릅니다.
헷갈려서 잘못 쓰면 문장의 뜻이 어색해지고, 때로는 반대 의미가 될 수도 있죠!
오늘 이 글에서는 ‘않다’와 ‘안다’의 정확한 차이점과 쓰임, 그리고 쉽게 구별하는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1.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를 부정하는 보조 동사
‘않다’는 동작이나 상태를 부정할 때 쓰는 보조 동사입니다.
주로 안 + 하다의 격식체 표현이죠.
다양한 동사나 형용사와 함께 쓰이며, 서술어(문장의 동사나 형용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 예문
- 나는 숙제를 하지 않았다.
- 그 말이 믿기지 않는다.
- 노력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
- 그는 대답조차 않았다.
📌 ‘~하지 않다’, ‘~되지 않다’, ‘~보지 않다’처럼 부정의 의미를 갖습니다.
2. ‘안다’는 '알다'의 활용형
‘안다’는 ‘알다’의 현재형으로, 지식, 사실, 감정 등을 인지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
즉, ‘안다’는 부정이 아니라 긍정 의미입니다. 전혀 다른 단어죠!
✅ 예문
- 나는 그 사실을 안다.
- 그 사람이 누군지 안다.
- 너의 마음을 안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
-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안다.
📌 부정 표현이 아닌 인식, 이해, 감정의 ‘알다’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3. ‘않다 vs 안다’ 비교 정리표
구분 | 않다 | 안다 |
품사 | 보조 동사 (부정 표현) | 동사 (알다의 활용형) |
뜻 | ~~하지 않다 (부정) | 알다, 이해하다 |
예문 | 울지 않았다, 가지 않는다 | 그 사실을 안다, 그의 이름을 안다 |
활용형 | 않아요, 않았어요, 않으면 등 | 안아요, 안았어요 ❌ (잘 쓰이지 않음) |
4. 헷갈릴 때 구분하는 법
✅ ‘않다’가 맞는지 헷갈릴 땐 → 긍정형으로 바꿔보자!
문장을 긍정형으로 바꿔서 자연스러우면 ‘않다’가 정답입니다.
- 그는 숙제를 안다? ❌
👉 그는 숙제를 알다? (말이 안 됨)
👉 그는 숙제를 한다 → 맞음 → ✅ 않다가 맞음! - 나는 그 사람을 않다? ❌
👉 나는 그 사람을 하다? (말이 안 됨)
👉 나는 그 사람을 알다 → 맞음 → ✅ 안다가 맞음!
5. 자주 나오는 혼동 예문
문장 | 맞는 표현 | 설명 |
나는 그 말을 믿지 안다 ❌ | 믿지 않다 ✅ | ‘믿다’를 부정하므로 ‘않다’ 사용 |
나는 그 사람의 이름을 않다 ❌ | 이름을 안다 ✅ | ‘알다’의 의미이므로 ‘안다’ 사용 |
그는 이유를 설명하지 안았다 ❌ | 설명하지 않았다 ✅ | 동작의 부정 |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않다 ❌ | 잘 안다 ✅ | 이해의 의미로 ‘알다’ 활용 |
6. 마무리: ‘않다’는 부정, ‘안다’는 인식!
이제 헷갈릴 일 없겠죠?
핵심은 아주 간단합니다.
- 무언가 하지 않는 것, 상태를 부정할 때는 → ‘않다’
- 무언가를 아는 것, 이해하는 것을 표현할 땐 → ‘안다’
‘않다’는 부정, ‘안다’는 긍정이라는 점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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