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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쓰다 보면 발음은 비슷하지만
의미와 쓰임새가 달라서 헷갈리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즈음’과 ‘쯤’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거의 비슷하게 사용하다 보니
“둘 중에 뭐가 맞지?” 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즈음 vs 쯤의 차이, 정확한 의미, 예문, 잘못 쓰는 경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즈음’의 의미와 쓰임
‘즈음’은 특정한 시간이나 시기, 시점에 가까운 때를 나타낼 때 씁니다.
쉽게 말해 “무렵”과 같은 의미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예문
- 시험이 끝날 즈음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
- 해가 질 즈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 회의가 시작될 즈음 모두가 자리에 앉았다.
👉 정리: ‘즈음’은 특정한 시점이나 무렵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2. ‘쯤’의 의미와 쓰임
‘쯤’은 어느 정도의 수량, 시간, 거리를 어림잡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즉, “약, 정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예문
- 책을 다 읽는 데 이틀쯤 걸렸다.
- 집에서 학교까지 10분쯤 거리다.
- 손님이 백 명쯤 왔다.
👉 정리: ‘쯤’은 수량이나 범위를 대략적으로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
3. ‘즈음 vs 쯤’ 비교 정리
구분 | 의미 | 예문 |
즈음 | 무렵, 특정 시점 | "비가 올 즈음 집에 도착했다." |
쯤 | 정도, 대략 | "한 시간 쯤 기다렸다." |
👉 핵심:
- 즈음 = 무렵(시점)
- 쯤 = 정도(수량·범위)
4. 자주 하는 실수
많은 사람들이 ‘즈음’과 ‘쯤’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 ❌ 시험이 끝날 쯤 여행을 갔다.
- ⭕ 시험이 끝날 즈음 여행을 갔다.
- ❌ 손님이 백 명 즈음 왔다.
- ⭕ 손님이 백 명 쯤 왔다.
👉 둘 다 같은 자리에 쓰일 수 없으며, 상황에 따라 구별해야 합니다.
5. 쉬운 구별 방법
헷갈릴 때는 이렇게 구분해 보세요.
- 시점, 무렵, 특정 시간 = 즈음
- 수량, 범위, 정도 = 쯤
즉, “무렵”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으면 즈음,
“약/정도”라고 바꿔 말할 수 있으면 쯤을 쓰면 됩니다.
6. 예문으로 연습하기
- 해가 질 (즈음 / 쯤) 바람이 불었다.
👉 정답: 즈음 (무렵) - 이 일을 끝내려면 삼일 (즈음 / 쯤) 걸린다.
👉 정답: 쯤 (정도) - 시험이 시작될 (즈음 / 쯤)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 정답: 즈음 (시점) - 내일 오후 세 시 (즈음 / 쯤)에 만나자.
👉 정답: 쯤 (약간의 시각 정도)
7. 국립국어원의 설명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두 단어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합니다.
- 즈음: "어느 시점에 가까운 무렵"
- 쯤: "어느 정도의 수량, 시간, 거리"
따라서 두 단어는 서로 바꿔 쓸 수 없으며,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8. 맞춤법 퀴즈
마지막으로 짧은 퀴즈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저녁 식사가 끝날 (즈음 / 쯤) 비가 내렸다.
👉 정답: 즈음 - 버스를 타고 20분 (즈음 / 쯤) 달리면 도착한다.
👉 정답: 쯤 - 강의가 시작될 (즈음 / 쯤) 학생들이 들어왔다.
👉 정답: 즈음
마무리
정리하면, ‘즈음’과 ‘쯤’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즈음 = 무렵, 시점
- 쯤 = 정도, 대략
앞으로 글을 쓸 때 이 두 표현을 제대로 구별한다면 훨씬 더 정확하고 세련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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