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쓸쓸잡/맞춤법

헷갈리는 맞춤법 ‘부딪치다 vs 부딪히다’ 제대로 구분하기

by 쏘쏘라이프 2025. 7. 9.

목차

    반응형

    운전을 하다가, 사람과 스쳤을 때, 물건이 충돌했을 때...
    우리는 종종 ‘부딪쳤다’, ‘부딪혔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과연 언제 ‘부딪치다’, 언제 ‘부딪히다’를 써야 맞는 표현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두 표현의 차이와 정확한 사용법을 예문과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부딪치다’의 뜻과 쓰임

    ‘부딪치다’는 능동적 의미를 갖는 동사로,
    사람이나 사물 등이 스스로 또는 적극적으로 부딪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 예문

    • 달리던 자전거가 벽에 부딪쳤다.
    • 공이 창문에 부딪쳤다.
    • 감정이 격해져 서로 언성이 부딪쳤다.
    • 두 차가 교차로에서 부딪쳤다.

    📌 핵심 특징

    • 의도가 있든 없든, 충돌이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
    • 주체의 움직임이 드러남 (능동적인 충돌)

    2. ‘부딪히다’의 뜻과 쓰임

    ‘부딪히다’는 피동형 동사로,
    어떤 대상이 외부 힘에 의해 부딪음을 당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 예문

    • 자동차가 벽에 부딪혔다.
    • 그는 어깨를 누군가에게 부딪혔다.
    • 공이 사람 얼굴에 부딪혔다.
    • 문제에 부딪히고 나서야 현실을 깨달았다.

    📌 핵심 특징

    • 피동형 표현 (당하는 입장)
    • 주체의 행동보다는 당한 상황에 초점

    3. 의미 비교: 부딪치다 vs 부딪히다

    구분 부딪치다 부딪히다
    문법적 성격 능동형 피동형
    의미 스스로 부딪음 남이나 외력에 의해 부딪힘
    예시 차가 벽에 부딪쳤다 벽에 차가 부딪혔다
    초점 행동의 주체(능동) 당한 입장(피동)
    강조점 부딪는 동작에 집중 상태나 결과에 집중
     

    4. 같은 상황, 다른 표현

    • 그는 나에게 어깨를 부딪쳤다.
      👉 그가 주체적으로 부딪은 것 (능동)
    • 나는 그의 어깨에 부딪혔다.
      👉 내가 외부에 의해 부딪힌 것 (피동)

    5. 헷갈릴 때 구별 팁

    ✅ 이런 상황이면 ‘부딪치다’

    • 내가 벽에 부딪은 것처럼 능동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 공, 사람, 자동차 등 움직이는 주체가 있을 때

    ✅ 이런 상황이면 ‘부딪히다’

    • 피해를 입은 쪽에 초점을 둘 때
    • **‘~에 의해’, ‘~에게’**처럼 외력의 느낌이 있을 때

    6. 마무리: ‘치다’는 능동, ‘히다’는 피동!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는
    ✔︎ 의미는 유사하지만
    ✔︎ 문장의 초점, 행동의 주체, 피동/능동 표현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정확합니다.

    🎯 기억 팁

    • 치다 → 내가 박은 것
    • 히다 → 내가 박힌 것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