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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쓸잡/맞춤법

헷갈리는 맞춤법 ❌‘짖밟히다’ vs ✅‘짓밟히다’

by 쏘쏘라이프 2025. 7. 1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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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흔히 분노나 억압, 탄압의 상황을 표현할 때
    “권리에 짓밟히다”, “인권이 짓밟혔다” 등의 말을 사용하죠.
    하지만 이 표현을 쓸 때 ‘짖밟히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답: ‘짓밟히다’ ✅

    ‘짖밟히다’ ❌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 즉 비표준어입니다.


    1. ‘짓밟히다’의 뜻

    ‘짓밟히다’는 동사 ‘짓밟다’의 피동형으로,
    거칠게 밟혀서 망가지거나 모욕당하다, 억압당하다는 뜻입니다.

    즉, 누군가의 발에 의해 강제로 밟히는 상황,
    또는 존엄성, 권리, 감정이 무시당하고 짓눌리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 예문

    • 국민의 권리가 짓밟혔다.
    •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현실.
    • 자존심이 처참히 짓밟혔다.
    • 꽃이 군화에 의해 짓밟혔다.

    📌 주로 추상적 개념(권리, 감정, 인권 등)에도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2. ‘짓밟다’의 어원

    ‘짓밟다’는 다음 두 단어의 결합입니다:

    • 짓-: 거칠게, 마구
    • 밟다: 발로 누르다, 디디다

    즉, ‘거칠게 밟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에 피동형 어미 ‘-히다’가 붙으면 → ‘짓밟히다’ (밟힘을 당하다)


    3. 왜 ‘짖밟히다’는 틀린 표현일까?

    ‘짖다’는 원래 의미가 개가 짖다, 성질을 부리다 정도의 뜻입니다.
    따라서 ‘짖밟다’, ‘짖밟히다’는 말 자체가 어법상 어색하고 뜻이 통하지 않습니다.

    ❌ 틀린 표현 ✅ 바른 표현
    짖밟다, 짖밟히다 짓밟다, 짓밟히다
     

    4. 유사 표현과 비교

    표현 활용 예시
    짓밟다 거칠게 밟다 자유를 짓밟다
    짓밟히다 짓밟다의 피동형 인권이 짓밟혔다
    밟다 발로 누르다 개미를 밟다
    밟히다 밟다의 피동형 발이 밟혔다
     

    5. 마무리 정리

    • ‘짓밟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 ‘짖밟히다’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 권리, 감정, 자존심, 인권 등의 비유적 피해 상황에서는 항상 ‘짓밟히다’를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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